경북도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다.

▲ 경북도가 태풍 오마이스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와 경주, 영천, 청송에 응급복구비 32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태풍 오마이스가 덥친 포항시 죽장면 피해현장을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모습.
▲ 경북도가 태풍 오마이스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와 경주, 영천, 청송에 응급복구비 32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태풍 오마이스가 덥친 포항시 죽장면 피해현장을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모습.
특히 포항시와 경주·영천시, 청송군에 태풍 피해 응급복구비 32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앙재해피해 합동조사단이 태풍 오마이스 피해조사를 한 결과 포항지역 전체 피해액이 8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은 지난달 23~24일 태풍으로 죽장면에 227.5㎜ 비가 쏟아지는 등 큰 비로 전역에 주택 189가구, 농경지 유실 및 매몰 54㏊, 공공시설 850곳 등이 피해를 입었다.

이는 시 단위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75억 원)을 초과하는 것이다. 도는 이날 포항 전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예비비 등을 최대한 확보해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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