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주요내용 담은 영상, 창작 애니메이션 유튜브로 공개도 해

영남대학교가 고대 경산 사람들의 삶과 죽음 등 당시 사회상을 고고학적으로 접근해 설명한 ‘임당 발굴과 고고학의 세계’ 특별전을 갖는다.

오는 11월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특별전은 경북 경산 임당 고총유적의 발굴성과를 중심으로 최근까지 이뤄진 각종 연구 성과를 종합해 소개하는 전시다.

고고학 연구에서 빠질 수 없는 토기를 비롯해 철기와 장신구 등 각종 유물들의 특징과 함의를 정리했을 뿐 아니라, 최근 수년간에 걸쳐 진행해 왔던 고인골과 동물유존체에 대한 분석과 연구 성과를 망라해 소개한다.

1982년부터 사적 제516호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을 주도적으로 발굴 조사해온 영남대박물관은 일대에 택지개발이 본격화된 1990년대 임당동과 그 주변 유적에 대한 대대적인 발굴조사를 진행해 경산지역의 고대 사회를 복원할 수 있는 상당수의 고고자료를 확보했다.

영남대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6편의 영상과 2편의 창작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해 오는 8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영남대학교 유튜브 채널 등 각종 온라인 매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영남대 정인성 박물관장은 “압독을 대표하는 임당유적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고대 임당유적의 인골과 자연유물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가 이뤄질 수 있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은 성과”라며 “여기서 얻은 성과는 고대 압독인들의 생활사 전반을 연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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