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란 시인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 낭독 콘서트…4일 대구문학관

발행일 2021-09-01 10:27:2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무료로 진행, 현장 방문해서도 20인 내외 선착순으로 관람 가능

박미란 시인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간호사로 재직 중인 박미란 시인의 대표 시집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 낭독 콘서트가 오는 4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상설전시실에서 마련된다.

낭독 콘서트는 시인이 시를 읽고 독자가 시에 대한 감상을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자리다.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는 박미란 시인의 두 번째 대표 시집으로, 생의 아름답고도 쓸쓸한 면면들을 시인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그려냈다.

이날 독자들은 시에 대한 감상과 의견을 공유하며, 평소 시인에게 궁금했던 점들을 물어볼 수 있다.

또 질문이나 낭독 등 콘서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관객에게는 시집을 무료로 증정한다.

시 낭독 뿐 아니라 인디밴드 ‘돈데크만’의 연주도 더해져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콘서트 진행을 맡은 대구문학관 상주작가 이선욱 시인은 “흔히 시와 가을은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한다”며 “이번 콘서트에서 이야기 나눌 박미란 시인의 시집이야말로 그런 정서에 잘 부합하면서도 또 다른 시인만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는 시집이 아닐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계명대 간호학과와 동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박미란 시인은 1995년 언론사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박 시인은 등단한 지 20년 만인 2014년 첫 시집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를 펴내 주목을 받았다.

이후 5년 만인 2019년 두 번째 시집 ‘누가 입을 데리고 갔다’를 펴내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번째 시집으로 제29회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했고, 현재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사로도 근무 중이다.

박미란 시집.
콘서트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을 방문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단 당일 현장 선착순 20인 내외로 입장 가능하다.

현장 관람이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대구문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053-421-1221.

대구문학관 낭독 콘서트 홍보 포스터.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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