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250주년 기념 지난해부터 협연 무대 준비해와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홍보 포스터.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홍보 포스터.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가 오는 4일 오후 5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이들은 지난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함께 무대에 오르기 위해 한 해를 오롯이 베토벤 연구와 녹음에 힘을 쏟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1798년에서 1812년 사이에 작곡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0곡 전 곡 중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6, 3, 9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두 연주자가 두 개의 악기로 긴밀하게 호흡하는 특징이 강조된 바이올린과 피아노 듀오 레퍼토리로 흘러가 화려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달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담은 신보도 발매했다.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다섯 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의 협연 무대로 데뷔했다.

이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 크레메라타 발티카, 로테르담 필하모닉,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유럽 최고 악단과 협연했다.

2006년 리즈 콩쿠르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당시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경연 결승에서 연주했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비평계의 극찬을 받았다.

▲ 피아니스트 김선욱
▲ 피아니스트 김선욱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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