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 운영위원 150여 명 이재명 지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투표가 8월31일 시작된 가운데 대구지역에서 각 후보들의 지지선언 경쟁이 펼쳐졌다.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12개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150여 명은 8월31일 대구경북항일운동기념탑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를 선언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12개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150여 명은 8월31일 대구경북항일운동기념탑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 12개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150여 명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동구 망우공원 내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지지선언문을 발표하며 “지역 주민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바닥 민심과 민생을 지켜온 운영위원들은 이재명 후보만이 새로운 대구와 대한민국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구축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정치 다양성을 만들어 낼 유일한 후보이기 때문”이라며 “왜곡돼 있는 대구의 정치·경제·문화를 바로잡음으로써 대구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통해 우리 사회의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후보가 말한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도 누구나 인간다운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게 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정책”이라며 “경쟁 논리만을 내세운 차별과 불평등, 불공정이 만연한 사회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존하며 함께 성장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생활밀착형 국가공인자격증을 소지한 대구지역 전문지식인 509명도 민주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동구 정세균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우리는 담대한 회복, 강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온화하고 강직한 정치·행정·경제 등 세 분야의 전문능력을 가진 전문가가 국가지도자가 되기를 진실로 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국가적 사명으로 대구 전문지식인 509명은 그 뜻을 모아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 후보로 정세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참여정부시절 산자부장관, 국회의원 6선 동안 백봉신사상 15회 수상,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서 역사적 심판의 주역이었고, 특히 국무총리 재임기간동안 대구에서 숙식하며 K방역을 성공적으로 만들고 대구의 품격을 높였다”고 전했다.

또 “그간 보여준 당대표로서의 지도력, 입법부와 행정부에서의 안정감 있는 리더십은 국민에게 신뢰와 비전을 줬다”며 “정 전 총리는 민주당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의 시대적 당면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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