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문 분야와 동시대 시각예술 연결한 융복합 특강 선보여

▲ 대구미술관 전경
▲ 대구미술관 전경
▲ 관람객이 휴대전화로 대구미술관 비대면 인문학 특강을 듣고 있다.
▲ 관람객이 휴대전화로 대구미술관 비대면 인문학 특강을 듣고 있다.
대구미술관이 코로나19로 비대면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전국의 문화예술 전문 분야의 강사진들이 나서 동시대 시각예술을 연결한 융복합 특강을 선보이고자 한다.

대구미술관은 지난 8월부터 일반인 대상 온라인 인문학 강좌 ‘사람에게서 보다’를 신설했다.

줄어든 관람 환경에 더욱 많은 수강생이 미술관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

대구미술관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분야와 동시대 시각예술을 연결해 예술가와 활동가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사람’, ‘보다’, ‘회복’을 키워드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10명의 전문가 강사진들로 구성된다.

강사진은 지역뿐 아닌 전국에 있는 사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지난 8월17일 함순섭 국립대구박물관장의 ‘1954 박물관교육으로부터’로 시작된 강의는 지난 8월31일 이하석 대구문학관장의 ‘내 시에서 미술을 본다’로 진행됐다.

▲ 휴대전화에 대구미술관 비대면 인문학 특강이 송출되고 있다.
▲ 휴대전화에 대구미술관 비대면 인문학 특강이 송출되고 있다.
오는 9월14일부터는 김기수 철학박사의 ‘컨템 포러리 아트에 눈을 뜨다’, 9월28일 서진석 울산미술관장의 ‘지역미술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다’가 송출된다.

또 신혜우 그림 그리는 식물학자의 ‘식물, 억센 몽상가들’은 오는 10월12일, 이동국 예술의 전당 수석큐레이터의 ‘서(書)와 미술’은 오는 10월26일 진행된다.

강의는 20회에 나눠 온라인으로 송출된다. 인문학 특강 한 주제의 교육은 2주 단위로 업로드돼 연말까지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 특강은 대구미술관 누리집 및 공식 유튜브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계속되는 코로나에도 예술 경험의 확장을 위해 전시, 교육, 이벤트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여러 전문 분야와 교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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