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양궁 김제덕, 팀킴 등 비인기 스포츠 활성화 기여|

▲ 2020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을 달성한 양궁 김제덕 선수(오른쪽)가 대구 으뜸병원 이성만 병원장(왼쪽)에게 전달 받은 기념패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대구 으뜸병원 제공.
▲ 2020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을 달성한 양궁 김제덕 선수(오른쪽)가 대구 으뜸병원 이성만 병원장(왼쪽)에게 전달 받은 기념패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대구 으뜸병원 제공.


전자기기의 발달, 스포츠 대중화와 맞물려 어깨 통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할 만큼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어깨 통증으로 진료를 받는 이가 30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국민 3명 중 1명이 어깨 및 목 통증을 겪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어깨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결국 심각한 질환으로 키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메디시티 대구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구에서는 어깨 통증을 치료하는 수준 높은 병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대구시민은 물론 경북도민이 어깨 통증의 고민으로부터 자유로운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어깨 통증 진료에서 한강 이남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 대구 으뜸병원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다.

2016년 대구 중구에 설립된 으뜸병원은 어깨와 무릎, 스포츠 재활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특화된 의료기관이다.

으뜸병원은 스포츠 마니아 사이에서 더욱 유명한 곳이다.

삼성라이온즈(프로야구)와 대구FC(프로축구)의 공식 지정병원인 만큼 이미 실력과 노하우를 충분히 검증 받았다.

현재까지 으뜸병원을 거친 프로 선수만 100여 명에 달하며,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인원을 합친다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다.

또 엘리트 선수의 정통 재활 코스로 통한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한 양궁 김제덕 선수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 역시 으뜸병원의 가족이다.





▲ 양궁 김제덕 선수의 우측 어깨에 원적외선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구 으뜸병원 제공.
▲ 양궁 김제덕 선수의 우측 어깨에 원적외선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구 으뜸병원 제공.




◆으뜸병원 가족…김제덕과 팀킴

2020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양궁 김제덕 선수의 감동스토리 뒤에는 으뜸병원의 헌신적인 지원과 노력이 있었다.

김 선수는 작년까지만 해도 우측 어깨충돌증후군으로 활시위도 당길 수 없는 상태였다. 완벽주의였던 그의 무리한 연습이 화를 부른 것이다.

으뜸병원은 김제덕 선수의 연습량을 줄이고 통증 완화와 근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치료를 병행했다.

치료 과정에서 김 선수의 강한 의지력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예천에서 대구를 오가는 거리가 만만치 않았지만 김제덕 선수는 군말 없이 진지하게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덕분에 김 선수는 올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면서 올림픽 금메달보다 더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당당히 통과했고, 올림픽 2관왕을 차지하며 국민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이성만 대구 으뜸병원 원장은 “김제덕 선수가 만약 유명해지면 병원에서 사인회 한 번 하자고 우스갯소리 했던 기억이 난다”며 “재활 치료 과정에서 힘들다는 말 한마디 없이 잘 따라와 준 김제덕 선수가 너무나 대견하다. 그의 성실함이 올림픽 2관왕이라는 값진 결실로 돌아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2017년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이 대구 으뜸병원에서 이성만 병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으뜸병원 제공.
▲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2017년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이 대구 으뜸병원에서 이성만 병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으뜸병원 제공.




으뜸병원의 가족으로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도 빼놓을 수 없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2017년 ‘팀킴’은 으뜸병원에서 멘탈코칭 과정을 수료했다.

당시 컬링이라는 종목은 생소했다. 또 메달 획득 유망 종목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으뜸병원은 대구·경북의 운동선수가 근골격계에 시달린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고 흔쾌히 지원하기로 했다.

팀킴은 으뜸병원의 헌신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림픽 전까지 단계적으로 체력을 끌어 올리는 한편 밸런스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운동을 시작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팀킴이 보여준 열정과 감동은 금메달 이상의 값진 가치이자 성과였다.







▲ 최근 대구 으뜸병원에서 고교 야구 유망주인 이로운 선수 후원식이 열렸다. 이성만 대구 으뜸병원 원장(왼쪽 세 번째)과 이로운 선수(왼쪽 네 번째)가 후원 협약서를 활짝 펼쳐 보이고 있다. 김진홍 기자.
▲ 최근 대구 으뜸병원에서 고교 야구 유망주인 이로운 선수 후원식이 열렸다. 이성만 대구 으뜸병원 원장(왼쪽 세 번째)과 이로운 선수(왼쪽 네 번째)가 후원 협약서를 활짝 펼쳐 보이고 있다. 김진홍 기자.




◆김제덕과 팀킴 신화 잇다…야구 유망주 ‘이로운’ 주목



여자컬링 ‘팀킴’, 양궁 ‘김제덕’의 뒤를 이을 고교 야구 유망주인 이로운 선수도 으뜸병원의 가족이 됐다.

대구고 2학년인 이로운 선수는 키 184㎝ 몸무게 94㎏의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이미 1학년 시절부터 시속 150㎞대의 강속구를 뿌리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이 선수는 강속구는 물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1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초대형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선수가 선봉장으로 나선 대구고는 지난 6월 황금사자기에서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으로 인해 결승전에서 석패했다.

으뜸병원은 최근 야구 유망주 이로운 선수의 후원식을 개최하고, 이로운 선수에게 재활치료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이성만 대구 으뜸병원 원장이 이로운 선수의 어깨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 이성만 대구 으뜸병원 원장이 이로운 선수의 어깨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이날 이로운 선수의 어깨 상태를 직접 확인한 이성만 원장은 “인대와는 상관없이 성장판 쪽이 살짝 벌어졌다. 10대 후반의 투수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선수 생활에서 어깨 부상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고, 선수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의 운명”이라고 웃음 지었다.

이로운 선수는 “지원을 약속해 준 으뜸병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겠다. 팀 우승이 가장 먼저다. 청소년 대표팀 1라운드 지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풍부한 임상 경험·최첨단 의료시설의 시너지 효과

으뜸병원은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최고 수준의 첨단 의료시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어깨 통증 치료와 재활 분야에서 한강 이남 최고의 의료기관이라는 명성을 지키고 있다.

전문의 10명의 특화된 진료 시스템으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으뜸병원은 설립 후 5년 동안 10만 명이 넘는 어깨 통증 환자를 진료했다.

어깨 관절경 수술 7천 례 이상, 인공관절 치환술 2천 례 이상의 풍부한 경험도 으뜸병원만의 탁월한 강점이다.

으뜸병원이 보유한 최첨단 의료 장비는 △자기공명 영상장치(MRI) △X-ray △골밀도 검사(BMD) △초음파 검사 △적외선 체열진단 검사(DITI) △로슈 진단검사 기기 △Full HD 관절경 △스파이더 견인 로봇 △동강 씨암(C-arm) △고압멸균 소독기 △이오가스 소독기 △플라즈마 소독기 △바이오덱스 △파워버텍스 △체외충격파 치료기(ESWT) △신장분사 치료기 등이다.







▲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의 김경애 선수가 대구 으뜸병원 스포츠 메디컬 센터에서 스포츠 재활을 받고 있다. 대구 으뜸병원 제공.
▲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의 김경애 선수가 대구 으뜸병원 스포츠 메디컬 센터에서 스포츠 재활을 받고 있다. 대구 으뜸병원 제공.




특히 스포츠 재활 부문에 대한 으뜸병원의 수준은 탁월하다.

562㎡(약 170평) 규모의 초대형 스포츠 메디컬 센터에서 허리, 목 부위 만성 통증에 대한 전문 도수 치료, 수술 후 일상 복귀를 위한 맞춤형 특수 재활 등을 병행하고 있다.

비수술 재활 치료 역시 으뜸병원의 특화된 분야로 꼽힌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질환에 대해 개인 상태에 맞는 통증 조절 치료를 진행하고,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손상 이전의 상태로 신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친 부위의 회복은 물론 최대한의 기능적 회복 및 강화하는 것이다.

근육 밸런스, 근력, 고유수용성 등 다양한 측면으로 접근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치료를 함께 시행한다.

특히 으뜸병원은 전문 엘리트 스포츠 선수의 재활 치료에서는 단연 최고로 통한다.

선수 개개인을 위한 부상 치료와 기초체력의 유지·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갖췄다.

부상 부위의 단순 회복을 넘어 스포츠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으뜸병원의 최종 목표다.







▲ 이성만 대구 으뜸병원 원장이 어깨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 이성만 대구 으뜸병원 원장이 어깨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어깨 치료, 서울은 이제 그만’…이성만 으뜸병원장, ‘대구 의료수준 최고’



“대구·경북의 운동선수들이 더 이상 돈과 시간을 낭비하며 서울의 대형병원을 찾지 않고 있다. 의사로서 가장 뿌듯함을 느끼는 점이다.”

이성만 원장은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했단다. 초등학생 때는 줄곧 삼성라이온즈의 어린이 회원이었으며, 중학교 2학년부터 테니스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라켓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운동 마니아인 그가 의사의 길을 선택한 후 스포츠 의학에 관심을 가진 것은 당연하게 보일 정도다.

이 원장은 일반 환자와 달리 운동 선수의 경우 부상을 입으면 자칫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통증을 벗어나도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면 결국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뛰어난 기량을 갖췄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 하고 운동을 그만 둔 선수를 볼 때면 너무나도 안타깝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약속했다.

관절 통증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관절은 부드럽게 움직이는 부위로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거나 힘을 주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만 원장은 “그동안 대구·경북에서 어깨에 문제가 생기면 서울로 가야 한다는 의식이 팽배했었다. 하지만 정작 서울의 병원을 찾더라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대구의 의료 수준은 전국 최고이다. 관절 통증이 있을 때 가까운 전문 병원을 찾는다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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