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치유의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경북도가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치유의 숲 조성에 나섰다. 사진은 포항 내연산 치유의 숲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용자들 모습.
▲ 경북도가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치유의 숲 조성에 나섰다. 사진은 포항 내연산 치유의 숲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용자들 모습.
코로나19로 야외 활동공간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산림이 지닌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건강증진과 심신함양을 도모하려는 상황과 맞닥뜨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내연산 치유의 숲이 지난달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 운영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4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내연산 치유의 숲은 건강증진실·열치유실·족욕탕 등을 갖춘 치유센터와 목교, 데크로드, 숲길, 치유정원, 광장 등으로 조성됐다.

또 가족, 성인,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오감산책명상·별 바라기·숲속 건강 체조 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 포항 내연산 치유의 숲 데크로드 모습.
▲ 포항 내연산 치유의 숲 데크로드 모습.
시범운영 기간 동안 200여 명이 참가했다. 내연산, 보경사 등 주변 관광자원과 KTX 열차, 국도 7호선 등 접근성이 높아 방문객이 증가 추세다.

경산 치유의 숲(백천동)과 울진 백암 치유의 숲(온정면)도 오는 2023년 개장 운영을 목표로 조성이 한창이다.

내년에는 구미 치유의 숲이 조성되는 등 경주, 영덕, 봉화 등에서도 치유의 숲 조성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치유의 숲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명품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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