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이틀간 회의 열고 의결

경북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 경북도의회 전경.
▲ 경북도의회 전경.
도의회 예결위는 31일부터 이틀간 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 결과를 토대로 실·국별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게 심사한 후 계수조정과 토론을 거쳐 의결한다.

앞서 경북도는 기정 예산 11조2천63억 원보다 8천217억 원(7.3%)이 증액된 12조280억 원, 경북교육청은 기정예산 4조6천346억 원보다 5천378억 원(11.6%)이 증액된 5조1천724억 원의 2회 추경 안을 각각 제출했다.

경북도의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과 침체된 경기 회복 지원이라는 정부추경과 큰 틀을 함께하면서 ‘경북형 민생 기 살리기’ 종합대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사회취약계층 지원 및 코로나 방역 대응 사업 예산 등이 중점 편성됐다.

경북교육청 추경 안에는 미래교육을 대비한 스마트 학습 환경 구축 사업과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한 학교 안전망 구축 사업 등이 포함됐다.

예결위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경북 발전을 담보할 현안에 예산이 적절하게 분배됐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선심성·낭비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할 방침이다.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은 다음달 2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 최종 확정된다.

최병준 예결위원장은 “민생에 직접적으로 지원되는 긴급한 예산은 타 현안들에 우선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집행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심도 있게 담아낼 수 있도록 이번 추경 안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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