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지 생태경관 보전지역 지정,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 등

▲ 김부겸 국무총리와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김부겸 국무총리와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최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망월지 생태경관 보전지역 지정,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 등 현안 사업에 대해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가 환경부의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국립생태원의 자연환경 정밀조사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망월지는 매년 2월께 1천600마리가 넘는 성체 두꺼비가 산란을 위해 모이는 도심 속 최대 두꺼비 산란지다.

수성구청은 두꺼비 개체 및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생태모니터링 용역을 추진하고, 망월지 생태공원 조성을 검토해왔다.

김 총리는 “망월지의 희소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생태경관 보전지역 지정을 위해 환경부와 협의하고, 내년도 국립생태원의 정밀조사와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망월지 생태경관 보전지역 지정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거듭 요청한다”며 “보전지역 선정 이후 주민, 토지 소유주들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망월지를 도심 속 생태체험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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