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구미이중언어한마당’에서 대상을 받은 전아연 학생(황상초 3학년)이 ‘우리 가족의 즐거운 캠핑’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 ‘제6회 구미이중언어한마당’에서 대상을 받은 전아연 학생(황상초 3학년)이 ‘우리 가족의 즐거운 캠핑’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제6회 구미이중언어한마당’ 시상식이 지난 28일 구미시 가족행복플라자에서 열렸다.

‘구미이중언어한마당’은 두 나라의 언어를 구사하는 다문화가족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지난해부터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구미시설공단의 ‘같이PLUS’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참여 아동의 이중 언어 말하기를 사전에 녹화한 뒤 심사위원들이 별도로 평가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베트남, 중국 언어권 총 14명이 참여해 ‘나의 장래희망’, ‘중학교 적응기’, ‘즐거운 어린이날’ 등 다양한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이중 언어 실력을 뽐냈다.

대상은 ‘우리 가족의 즐거운 캠핑’을 주제로 발표한 전아연 학생(황상초 3학년)이 차지했다. 전양은 “두 개의 언어를 모두 외우기가 힘들었지만 상을 받아서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두 개의 언어를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강점을 강화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엄마(아빠)나라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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