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은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 전기차 보급 확대로 늘어나는 폐배터리의 회수·재활용체계를 지원하기 위한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가 준공된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26일 사업비 171억 원을 들여 경기 시흥시(수도권), 충남 홍성군(충청권), 전북 정읍시(호남권), 대구 달서구(영남권) 등 전국 4개 권역에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거점수거센터는 전기차 소유자가 정부에 반납하는 폐배터리를 회수해 잔존가치(남은 용량 및 수명)를 측정한 후 민간에 매각하는 등 재활용 체계 유통기반 역할을 한다.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에 대한 성능평가 및 매각 절차가 확정되며, 민간 매각이 허용되는 내년 1월부터 정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경북·울산·제주 산업화센터, 시험검사 전문기관, 재활용기업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운영에 관한 제반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를 위해 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영남권 대구 성서공단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 준공으로 폐배터리 재생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전기차 폐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의 회수와 재활용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해 민간 재활용산업 활성화 및 순환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속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안을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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