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발전기금 기탁 개인·기관 중 대학 발전에 기여한 자 선정||수부미세수술 분야 세계적

▲ 지난 24일 영남대가 W병원 우상현 병원장에게 ‘천마아너스’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 지난 24일 영남대가 W병원 우상현 병원장에게 ‘천마아너스’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영남대가 W병원 우상현 병원장을 ‘천마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천마아너스는 영남대가 2020년 신설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했다.

영남대 의대 출신인 우 병원장은 수부미세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국내에서는 미세접합술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2008년 수지접합 전문병원을 국내 최초로 개원했다.

2017년 2월에는 W병원 수부미세재건센터 의료진들과 함께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을 성공해 큰 화제가 됐다.

2020년에는 미국수부외과학회가 선정하는 미국성형재건학회지의 ‘2020년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0년 영남대 의과대학 제35회 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자랑스러운 영남의대인상’을 받았으며, 현재 영남대 의대 성형외과학교실 외래 교수를 맡아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우 병원장은 지금까지 1억3천500만 원을 영남대에 기탁하는 등 모교 발전을 위해서도 꾸준히 앞장서 오고 있다.

우 병원장은 “언론을 통해 모교의 발전상에 대해 꾸준히 소식을 접하며, 최근 저도 모교 발전을 위해 무언가 할 일이 없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천마아너스 회원이 돼 모교 발전에 대한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는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천마아너스’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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