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발전기금 기탁 개인·기관 중 대학 발전에 기여한 자 선정||수부미세수술 분야 세계적
천마아너스는 영남대가 2020년 신설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했다.
영남대 의대 출신인 우 병원장은 수부미세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국내에서는 미세접합술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2008년 수지접합 전문병원을 국내 최초로 개원했다.
2017년 2월에는 W병원 수부미세재건센터 의료진들과 함께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을 성공해 큰 화제가 됐다.
2020년에는 미국수부외과학회가 선정하는 미국성형재건학회지의 ‘2020년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0년 영남대 의과대학 제35회 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자랑스러운 영남의대인상’을 받았으며, 현재 영남대 의대 성형외과학교실 외래 교수를 맡아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우 병원장은 지금까지 1억3천500만 원을 영남대에 기탁하는 등 모교 발전을 위해서도 꾸준히 앞장서 오고 있다.
우 병원장은 “언론을 통해 모교의 발전상에 대해 꾸준히 소식을 접하며, 최근 저도 모교 발전을 위해 무언가 할 일이 없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천마아너스 회원이 돼 모교 발전에 대한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는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천마아너스’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