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진행된 ‘한국어·한국문화 연수 캠프’ 인기…계명대학교

발행일 2021-08-29 16:19:5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외국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온라인 연수 캠프가 인기다.

계명대학교는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한국어 및 한국문화 연수 캠프’를 진행했다. 2004년 첫 시행이후 매년 여름 방학마다 진행해 온 프로그램인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처음으로 온라인 행사로 진행했다.

일본의 9개 대학에서 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캠프에서는 한국의 언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캠프에서는 참가자를 수준별로 나눠 한국어를 배우고, 오후에는 모니터를 통해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형형색색의 전통 보자기 만들기, K-Pop 댄스 강좌 등도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계명대 캠퍼스를 돌아보는 캠퍼스 투어와 대구 근대 골목과 경주 일대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재학생과 함께한 한국 음식 만들기와 한국의 화장법을 소개하는 K-뷰티 체험이 외국인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이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모든 수업이 실시간으로 일본 등 해외로 전달 됐는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댓글 창에는 수업이 끝날 때마다 “재미있었다”, “감동적이었다”는 참가 학생들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캠프에 참가한 일본 간사이 외국어 대학의 미야타 마키씨는 “평소 K-Pop을 좋아해 캠프에 참가하게 됐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한국문화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 온라인 캠프를 통해 알게 된 대구에도 가보고, 한국의 친구들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캠프 도우미로 참가한 계명대 이명아씨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으로 해외 대학생들을 만나 서로 교류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한국인인 나보다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외국 친구들을 보니 우리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계명대 민경모 국제사업센터장은 “사실 온라인 캠프를 계획할 때는 잘 진행 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컸는데 멀리 일본에서 화면을 보면서 한글 캘리그래피도 하고, 전통 보자기도 만드는 학생들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며 “온라인 연수 캠프가 향후 새로운 형태의 국제 교류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많이 본 대구뉴스

많이 본 경북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