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리뉴얼 오픈…와인 그로서리 확충||일렉트로마트 신규 입점... 체험형 매장

▲ 27일 리뉴얼 오픈하는 이마트 만촌점 식품관 모습.
▲ 27일 리뉴얼 오픈하는 이마트 만촌점 식품관 모습.


이마트 만촌점이 20년 만에 새 옷을 입고 27일 리뉴얼 오픈한다.

만촌점의 이번 리뉴얼은 이마트 강점인 그로서리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전문점을 통해 비식품 상품군을 강화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높인 것이 핵심이다.

그로서리 매장은 기존 2천㎡(605평) 규모에서 2천311㎡(699평)으로 15% 확대해 상품 구색을 늘렸다. 신선식품 매장은 상품관련 조리법과 레시피 등을 고지해 고객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 체험형 매장’으로 바꿨다.

가공식품매장에는 주류통합 매장인 와인앤리큐르(Wine&Liquor)가 새로 입점했다. 매장 절반이 와인으로 채워졌고 일반 매장과 차별화를 위해 원산지별로 진열을 달리하고 가격표에 원산지, 당도를 표기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 27일 리뉴얼 오픈하는 이마트 만촌점 식품관 모습.
▲ 27일 리뉴얼 오픈하는 이마트 만촌점 식품관 모습.


이번 리뉴얼에서 이마트는 또 전문성을 강조한 특화매장도 선보인다. 2층에 마련된 1천388㎡(420평) 규모의 일렉트로마트는 이마트 가전 전문점으로 남성들의 놀이터를 표방하는 대표 ‘체험형’ 매장이다.

이미 칠성점 리뉴얼을 통해 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 효과를 확인했다. 2020년 12월부터 2021년 7월까지 8개월간 가전매출 신장률이 86.1%로 여타 상품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생활용품 특화매장인 엣홈(at HOME)에서는 더툴스(The Tools) 눈에 띈다. 더툴스는 만촌점에서 첫 선을 보이는 조명·공구, 자동차용품 매장으로, 인테리어 DIY, 셀프 차량관리를 위한 입문자용, 전문가용 브랜드별 편집샵 형태로 꾸며진다.

이마트는 6천억 원 규모의 전동공구 시장 규모를 고려해 만촌점을 테스트 점포로 고객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만촌점은 SSG닷컴이 운영하는 온라인 주문 처리 공간 ‘PP(Picking&Packing)센터’ 규모도 65㎡(50평)에서 1천273㎡(385평)으로 확대했다.

만촌점 김효진 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지역 특색에 맞는 매장 설계와 온라인과 차별화되는 오감을 자극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리뉴얼 오픈을 맞아 이마트 만촌점은 행사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오뚜기 진라면(매운맛/5입)을 증정(3천600개 한정)하고, 10만 원 이상 구매 시 랜더스 타포린백(5천 개 한정)을 나눠줄 예정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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