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언론단체는 26일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오는 30일 국회 앞에서 언론중재법 개정 반대 항의 시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기자협회장 등은 필리버스터 항의연설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 31일에는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정 언론중재법의 위헌 심판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모든 법적 조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언론단체는 위헌소송 변호인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위헌소송 변호인단은 현재 이석연 전 법제처장, 배보윤 전 헌법재판소 공보관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편집인협회장이 중심이 돼 현 변호인단과 협의해 변호인 추가 및 자문단 구성을 결정했다.
이 밖에 언론악법 철회 및 철폐를 위한 상징(심벌)을 제작해 배너, 플래카드, 배지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4일에는 편집인협회를 비롯한 7개 언론단체장들이 국회의장실 복기왕 비서실장, 민주당 대표 김영호 비서실장,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방문해 언론중재법의 위헌적인 독소조항들을 지적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청와대를 방문해 한정우 홍보기획비서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해왔던 언론자유에 대한 발언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언론중재법 개정을 멈춰줄 것을 요구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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