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과 경북교사노조가 첫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26일 조인식을 가졌다.

▲ 경북도교육청 전경.
▲ 경북도교육청 전경.
단체협약은 교원의 근로조건 등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바람직한 교원 노동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해 3월 창립한 경북교사노조는 같은 해 5월 단체교섭 안을 제출한 뒤 11월 1차 본 교섭을 시작으로 14차례 실무교섭과 실무협의를 벌여 이날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전문과 부칙을 포함해 총 38개조 94항의 단체협약은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근무 여건 개선을 비롯해 합법적인 교원노동조합 활동의 보장, 교육활동 사고로부터의 교권보호, 교원의 후생복지 향상 및 학교업무정상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경북교육청과 경북교사노조는 앞으로도 한 해 두 차례 교육현장의 다양한 사안을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열어 긴밀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단체협약 체결을 계기로 경북교육의 핵심인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한 교육활동을 이끌어 가는데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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