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 라마스가 상대 선수의 태클을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 라마스가 상대 선수의 태클을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프로축구 대구FC가 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5연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순위도 급격하게 떨어졌다.

대구는 승점 34로 리그 순위 7위다.

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1 무승부로 승점 34를 기록한 이후 5경기를 더 치렀지만 추가 승점 쌓기에는 실패했다.

대구가 승점을 쌓지 못하는 동안 타 팀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1위 울산 현대(승점 51), 2위 전북 현대(승점 46)와 최소 승점 12 이상 차이를 보이면서 사실상 올 시즌 리그 우승 꿈은 물 건너갔다.

현재 대구는 공격과 수비면에서 모두 부진하다.

26일 기준 K리그1 전체 선수의 득점 순위를 보면 대구 김진혁이 6골, 에드가 5골, 세징야 5골을 기록 중이다.

반면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라스(수원FC)는 14골을 넣어 대구 3명의 총 16골과 비슷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이어 득점 2위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 13골, 일류첸코(전북) 11골, 뮬리치(성남FC) 10골 등 이미 10골 이상 집어넣은 선수는 4명으로 대구의 올 시즌 득점력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매 경기 실점하는 대구의 수비도 문제다.

대구는 지난 4일 울산전을 시작으로 지난 25일 인천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했는데 경기마다 2골을 헌납했다.

5경기 중 4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시작했고 3경기에서는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승패를 뒤집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

후반전 강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대구 특유의 경기력을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대구는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성남과 K리그1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FC 관계자는 “올 시즌 후반기부터 선수 기용 및 전술·전략 등 전반적인 경기 운영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 분위기를 바꿔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며 “좀 더 철저한 경기 분석과 선수 관리로 연패를 끊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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