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사회 합병 의결…10월29일 주총 후 12월1일 합병 완료||반도체∙전기차 등 글로

▲ SK머티리얼즈 본사 전경.
▲ SK머티리얼즈 본사 전경.




투자전문회사 SK와 첨단 소재 분야 핵심 계열회사인 SK머티리얼즈가 합병한다.

두 회사는 최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합병을 통해 SK의 글로벌 투자 역량과 SK머티리얼즈의 사업개발 역량을 결합해 첨단소재 분야에 대한 파이낸셜스토리의 실행을 가속화하는 한편 경영 효율성 강화 및 합병 법인의 주주 가치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K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 합병 형태로 SK머티리얼즈를 흡수 합병하며,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등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을 만들고, 이와 동시에 존속 지주 사업 부문이 SK와 합병하는 형식이다. 특수가스 신설법인은 사업회사로서 사업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한다.

합병 절차는 오는 10월29일 SK머티리얼즈 주주총회와 SK 이사회 승인을 거쳐 합병 절차는 12월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고부가 핵심 기술의 잇따른 출현으로 첨단 소재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전략 고도화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SK와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전기차 등 차세대 대표 성장영역으로 손꼽히는 첨단 핵심 소재 분야의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자 두 회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합병 추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SK가 보유한 글로벌 투자 관리 역량과 재원 조달 능력이 SK머티리얼즈의 풍부한 사업개발 경험과 유기적으로 결합돼 합병법인의 첨단소재 사업 경쟁력이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첨단소재 분야 사업 추진 체계가 SK로 일원화되고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기업가치도 한층 더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합병법인은 SK와 SK머티리얼즈가 보유한 역량을 결집하는 만큼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친환경 소재 사업에서 단기간에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