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부터 3차례에 걸쳐 강연과 현장 탐방 진행

대구 수성문화재단 고산도서관이 9월 한 달 동안 ‘2021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강연과 체험(탐방) 등을 연계한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 향수 및 인문 활동 확산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공모사업으로 고산도서관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이번 고산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최근 추진 중인 수성구와 경산시의 경제(생활권)통합 협의에 발맞춰 2천여 년 전 고산과 경산을 거점으로 꽃피운 원삼국시대 찬란한 문화를 ‘고대국가 압독국’으로 재조명한다.

‘고산, 찬란한 고대 압독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1차 ‘팽창, 압독의 성장과 영광’을 시작으로 2차 ‘통일, 압독의 힘과 영광’, 3차 ‘유산, 고산과 경산의 정신적 전통’까지 각 차시별로 강연 2회와 탐방 1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1차 탐방은 다음달 3일 경산시 임당동, 조영동 고분 등을 둘러보는 ‘압독국으로 떠나는 여행’편이 진행되고, 2차 탐방은 11일 경주 월정교, 분황사 김유신묘 등을 돌아보는 ‘김유신, 원효를 만나다’, 3차 탐방은 17일 상주 충의사, 경천대, 상주자전거박물관 등을 탐방하는 ‘사벌국으로 떠나는 여행’편이 각각 진행된다.

서명혜 고산도서관장은 “이번에 진행하는 프로그램 내용은 결과집 형식의 향토자료집으로 발간해 고산 지역의 향토문화와 역사를 기록·보존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53-668-1908.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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