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환자 29명 중 20명 접종완료에도 감염||경북도, 도내 요양병원·요양원 등 종사자

▲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검사.
▲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검사.


의성군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0여 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대다수는 돌파감염이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의성군 공립요양병원 환자 29명과 종사자 5명 등 34명이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전날 환자 1명이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자 전수 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새벽 33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 환자는 186명, 종사자는 99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전담병원으로 이송 조치하고 확진자가 나온 3층을 코호트 조치에 들어갔다.

해당 요양병원은 지난 5월20일께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을 대부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확진자 34명 중 환자 20명과 종사자 5명은 백신 접종 완료자로 돌파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 중 중증은 없고 대부분 무증상을 보이고 있고 추후 확진자가 더 생길 수는 있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백신접종 완료 여부와 관계없이 도내 전 요양병원과 요양원 종사자들에 대한 일제 전수 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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