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김동명, 바이올린 김은지, 피아노 윤유정, 클라리넷 황요환…청년 4인의 무대

지역 청년 음악가 4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블랑슈’ 창단 연주회가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해 대구문화재단의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음악 부문 청년예술가 4명의 무대다. 만 35세 이하 지역 청년예술인들로, 지난해 뽑힌 15명 중 음악 부문 4명의 무대인 것이다.

4명의 주인공은 작곡 김동명, 바이올린 김은지, 피아노 윤유정, 클라리넷 황요한이다.

이날 연주는 1930년대 이후 작품들을 중심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의 삼중주,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듀오로 진행된다.

특히 20세기 초 전설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작곡가인 아돌프 부쉬(A.Busch)의 바이올린과 클라리넷 듀오는 한국 초연 작품으로, 지역민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자리다.

먼저 아르메니아의 작곡가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전 악장을 연주하는 것으로 막을 올린다.

바이올린 김은지, 피아노 윤유정, 클라리넷 황요한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이어 아돌프 부쉬의 바이올린과 클라리넷을 위한 듀엣곡 제2번 작품 번호 26번을 감상한다. 바이올린 김은지, 클라리넷 황요한이 함께 호흡한다.

휴식 후에는 작곡가 김동명의 바이올린, 베이스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호흡(Atmung)’이 연주된다.

마지막 곡은 헝가리 출신의 국민 작곡가 벨라 바르톡의 ‘클라리넷과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콘트라스츠’다.

연주회는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문의: 010-7225-7755.

▲ 앙상블 블랑슈 창단연주회 홍보 포스터.
▲ 앙상블 블랑슈 창단연주회 홍보 포스터.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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