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작품 ‘디지털’로 누리세요…대구문학관, 디지털북 공간 조성

발행일 2021-08-18 10:18:5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디지털북 체험공간’, ‘디지털북 제작 체험공간’으로 문학 작품 손쉽게 독서 가능

대구문학관에 조성된 ‘디지털북 제작 체험공간’.
‘문학관에서 문학 작품을 디지털로?’

대구문학관(대구 중구 중앙대로 449)이 이달부터 디지털북 공간을 조성해 다채로운 문학 작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이 공간은 공공시설 및 지역 도서관이나 학교 등 디지털 독서 문화를 증진하기 위해 진행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역연계 디지털북 체험공간 조성 지원 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이번 사업에 뽑힌 대구문학관은 4층 공간에 ‘디지털북 체험공간’과 ‘디지털북 제작 체험공간’을 조성했다.

‘디지털북 체험공간’은 태블릿PC 4대를 설치했다. 각 태블릿PC로 대표적인 디지털북 플랫폼인 교보, 밀리의 서재 등 4종을 구독해 다양한 작품을 읽을 수 있다.

대표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선택권을 넓혀 다양한 문학 작품을 e북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디지털북 제작 체험공간’은 e북과 오디오북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데스크톱과 오디오기기 5대를 조성했다.

대구시민들이 ‘디지털북 체험공간’을 이용하고 있다.
공간과 연계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진건과 함께 하는 디지털북 제작 체험’은 지역 대표 작가인 현진건의 단편소설을 e북과 오디오북으로 구현해보는 원데이 클레스다.

약 2시간 동안 전문 강사와 디지털북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다.

‘스마트한 방구석 도서관’은 지역에서 제공하는 디지털북 도서관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e북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다.

접근성이 어려운 5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교육 일정과 참여 방법은 대구문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대구문학관 이성호 팀장은 “이 공간은 요즘 종이책을 많이 보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조성하게 됐다”며 “향후 대구문학관 소장자료를 e북으로 전환해서 같이 열어볼 수 있게 선택권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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