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추진단 “포기하지 않고 1인 릴레이 시위 이어나갈 것”

▲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 시민추진단 황석훈 사무국장이 세종 문체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 시민추진단 황석훈 사무국장이 세종 문체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 시민추진단이 16일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결정과 관련 ‘서울 건립 철회 및 비수도권 대상 공모를 추진할 것에 대해 포기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형기 시민추진단장은 “국립 이건희 미술관 대구 유치 시민추진단은 정부의 입지선정 과정의 부당한 절차에 대한 해명 요구와 함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입지선정 전면 재검토를 관철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1일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 밝힌 ‘이건희 미술관’ 지방 배제 문화체육관광부의 회의록을 언급하며 “‘국립 이건희 미술관’ 입지선정의 부당‧부실한 추진과정이 당시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회의록 공개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며 “지방소멸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비수도권 국민들의 열망에 대해 정책적 고민과 배려는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시민추진단은 지난달 14일부터 김형기 시민추진단장을 시작으로 이점찬 대구미술협회장 등이 순차적으로 정부의 부당한 입지 선정과정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를 자발적으로 희망하는 대구시민 15명도 참여했다.

시민추진단은 세종 문체부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형기 단장은 “정부는 부당한 입지선정 과정에 대해 국민에 사과하고, 서울 입지 결정 철회와 함께 공정한 절차에 따른 입지선정 추진을 재차 촉구한다”며 “정부의 전향적 정책 결정을 기대하며, 대구시민의 희망 릴레이는 계속될 것이다”고 촉구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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