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서 만난 직계가족 14명 확진…경북 확진자 70명 대

발행일 2021-08-12 16:01: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 사흘연속 60명 넘어

대구 39명…대부분 자가격리 중 확진

경북이 사흘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
경북 예천에서 다른 지역에서 휴가 온 직계 가족들을 만난 60대 부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12일 경북지역 신규확진자가 7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7명으로 집계돼 사흘 연속 60명을 넘고 있다.

경북도와 예천군에 따르면 목포에 사는 자녀가 확진됐다는 소식에 진단검사를 실시한 예천지역 60대 부부가 확진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목포에서 온 확진 자녀와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기간 부부 집에는 목포를 비롯해 김포, 안동에 사는 자녀 등 직계 15명이 다녀갔고 이들 중 10세 이하 어린이 3명 등 예천 부부를 포함한 14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안동 6명, 목포 4명, 예천 2명, 김포 2명 등이다.

예천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라 직계가족모임은 제한이 없다.

방역당국은 “휴가철을 맞아 타지역 가족 및 지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가족모임 등 소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대구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늘었다.

신규 감염원이 없이 대부분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3명은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 관련이다. 노변동 소재 교회 교역자 일가족이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온 뒤 가족이 다니는 태권도장과 교회에서 확진이 잇따라 누적 확진자가 109명이 됐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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