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아트홀에서 100~10호 작품 20여 점 선보여
수성아트피아의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초대전은 작가가 공공기관에서 갖는 첫 번째 초대전인 셈이다.
전시는 현재의 작가가 15년 전인 2006년 첫 전시회를 가졌던 때의 작가를 만나러 떠나는 시·공간여행이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그 시절의 ‘나’는 현재의 ‘나’와 서로 연결되고 지금의 ‘나’를 형성시키는 밑그림이다”고 했다.
이번 전시 주제 ‘다시 먹먹하다’는 꿈에서 어머니를 본 것이 계기였다는 작가는 꿈속에서 바라본 바다에는 어머니가 서 있었고 그곳에서 어머니가 어머니의 어머니를 부르는 모습을 보자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한다.
그는 이번 초대전에서 어머니가 바라본 그곳이면서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이기도 한 ‘바다’를 먹그림으로 다시 풀어낸다.
지난 4월부터 달촌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로 예술창작촌에서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100호부터 10호까지의 신작 20여 점을 선보였다.
문의: 053-668-1566.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