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아트홀에서 100~10호 작품 20여 점 선보여

▲ 김조은 작 ‘다시 먹먹하다’
▲ 김조은 작 ‘다시 먹먹하다’
김조은 작가의 8번째 개인전 ‘다시 먹먹하다’가 오는 22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성아트피아의 지원으로 열리는 이번 초대전은 작가가 공공기관에서 갖는 첫 번째 초대전인 셈이다.

전시는 현재의 작가가 15년 전인 2006년 첫 전시회를 가졌던 때의 작가를 만나러 떠나는 시·공간여행이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그 시절의 ‘나’는 현재의 ‘나’와 서로 연결되고 지금의 ‘나’를 형성시키는 밑그림이다”고 했다.

▲ 김조은 작 ‘다시 먹먹하다’
▲ 김조은 작 ‘다시 먹먹하다’
40대 초반, 세 아이의 엄마인 작가는 이런 자신의 현재를 밝히는데 당당하다. 작품 속에 자신의 삶이 오롯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 주제 ‘다시 먹먹하다’는 꿈에서 어머니를 본 것이 계기였다는 작가는 꿈속에서 바라본 바다에는 어머니가 서 있었고 그곳에서 어머니가 어머니의 어머니를 부르는 모습을 보자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한다.

그는 이번 초대전에서 어머니가 바라본 그곳이면서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이기도 한 ‘바다’를 먹그림으로 다시 풀어낸다.

지난 4월부터 달촌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로 예술창작촌에서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100호부터 10호까지의 신작 20여 점을 선보였다.

문의: 053-668-1566.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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