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0일 구미시청을 방문해 지역 노인복지시설과 아동센터에 전달해 달라며 9천300만 원 상당의 차량 2대와 방역물품을 기탁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하이테크밸리)에 천연가스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은 금오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와 해평지역아동센터가 오래된 차량을 이용해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선뜻 후원에 나섰다.
한국서부발전 나한진 구미복합건설추진단장은 “지역민, 지역복지센터 등과 소통하던 중 차량이 낡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지정기탁을 결정했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발전소 건립을 시작하는 단계라 상주 직원이 많지 않아 코로나19 봉사활동, 일손돕기 등을 할 수 없어 아쉽다”며 “발전소 추진이 본격화되고 직원이 늘어나게 되면 더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서부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사, 설립된 공기업으로 태안발전본부와 평택, 서인천, 군산의 4개 발전단지를 통해 국내 전력의 약 10%를 생산하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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