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풍경 마음의 눈을 통해 재탄생시켜…22일까지

▲ 황우철 작 거리의 과일장수
▲ 황우철 작 거리의 과일장수
상하이에서 미술작가이자 영화감독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종합 예술인 황우철 작가의 개인전이 대구에서 열린다.

오는 22일까지 아트스페이스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문밖(OUT OF DOORS)’을 주제로 한다.

작가가 코로나19 속 중국 상해에서 생활하면서 보고 느낀 ‘문밖’의 환경 매일매일을 기록하며 그린 것이다. 신작 유화 13점을 선보인다.

거리에서 과일 장수와 모녀가 흥정을 하거나 비가 오는 풍경 등을 그려, 그만의 시선으로 낭만적으로 묘사했다.

▲ 황우철 작 나이팅게일
▲ 황우철 작 나이팅게일
▲ 황우철 작 비오는 날의 소풍
▲ 황우철 작 비오는 날의 소풍
“나의 팔레트는 용광로처럼 모든 걸 녹여 새로운 형상들을 만들어 낸다”

황우철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표현한 말이다. 그의 작품은 삶의 일상적인 풍경을 그리지만, 마음의 눈을 통해 시적 사유가 회화로 녹아든 ‘회화로 표현한 시’다.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다니며 동아리로 연극반을 했던 황 작가는 싱가폴 난양대, 일본 와세대 대학, 중국의 항주에서 대학 교수로 생활했다.

현재 중국 상해 교통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창작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황우철 작 화가와 모델
▲ 황우철 작 화가와 모델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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