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사업자 없고 2년 미만 기창업자들에게 자금 300만 원 지원||4년 미만,

▲ 대구문화재단 전경.
▲ 대구문화재단 전경.
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이달부터 지역 내 문화예술 인재 발굴과 기업역량 강화를 위해 창업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기존 창작 중심으로 이뤄지던 지원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 창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인과 기업은 오는 1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예술 활동 증명이 가능한 예술인 혹은 예술관련학과 졸업(재학)자다.

예술 창업지원은 5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청년예술인 창업 준비금 지원(8~12월), 예술창업 콘텐츠 지원(8~12월), 예술창업기업 공간지원(10월~), 창업 교육(10~11월), 창업컨설팅(9~12월)이다.

우선 만 39세 미만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청년예술인 창업 준비금 지원’은 예비·초기 예술 창업자의 첫 창업 과정을 안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예술가부터 2년 미만 기창업자들에게 소액의 사업화 자금 300만 원을 생애 최초로 지원한다는 것.

폭넓은 참여 기준을 통해 도전의 문턱을 낮추어 기업의 예술기업가로서의 성장을 돕는다.

기존 활동 중인 예술기업을 대상으로도 진행된다.

‘예술창업 콘텐츠지원’ 프로그램은 설립 4년 미만 기초단계와 4년 이상 성장·확대 단계로 나뉘어 기초단계는 최소 300만 원에서 최대 2천만 원, 성장·확대 단계는 최소 1천만 원에서 최대 5천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예술 콘텐츠를 활용해 수익 창출을 진행 중인 문화예술기업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소유 기업을 발굴하고 자금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화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술창업기업 공간지원’은 ArtLab:범어(전 범어아트스트리트) 내 공간을 활용해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구축한다.

예술기업을 대상으로 일정의 창업활동지원금과 전용 사무 및 시연공간을 제공하며,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무료로 지원한다.

입주기업들의 예술 콘텐츠 시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기업의 상품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 예술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단순한 지원금 제공을 넘어 법률·회계·세무 등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기업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한다.

‘창업교육’과 ‘창업컨설팅’은 지원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예술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 또는 ArtLab:범어 홈페이지(www.beomeoartst.or.kr) 공지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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