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탁구 단체 16강 폴란드와의 복식 첫 경기 파티카·바조르와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최효주(삼성생명), 신유빈이 손을 맞잡고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탁구 단체 16강 폴란드와의 복식 첫 경기 파티카·바조르와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최효주(삼성생명), 신유빈이 손을 맞잡고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가 2020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의 마지막 기회인 단체전에서 첫판을 가볍게 이겼다.

대구 연고팀인 삼성생명 소속 최효주,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로 꾸려진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2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16강전에서 나탈리아 파르티카, 나탈리아 바요르, 리첸이 나선 폴란드에 3-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4위인 한국은 16강전에서 호주를 3-0으로 완파한 3위 독일과 3일 오전 10시 준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한국 여자 탁구는 올림픽에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으나 2012 런던 대회에서는 4위, 2016 리우 대회에서는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남자 탁구도 한 번만 더 승리하면 9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거머쥔다.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1일 오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8강전에서 우고 칼데라노, 비토르 이시이, 구스타보 스보이가 나선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4일 오후 2시30분 준결승전을 치른다.

여기서 지면 대진표 반대편 준결승전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은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으로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남자 단체전은 올림픽 탁구 5개 종목 중 한국이 가장 자신있게 도전해온 종목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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