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기재부 2차관 직접 회의 주재||대구시·경북도, 내년 국비 건의사업 각 7개씩 설명

▲ 경북도청 안민관 전경. 3일 기획재정부가 내년 정부예산 편성에 앞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구·경북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예산협의회가 열린다.
▲ 경북도청 안민관 전경. 3일 기획재정부가 내년 정부예산 편성에 앞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구·경북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예산협의회가 열린다.


내년도 정부예산을 편성중인 기획재정부가 3일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지역 예산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대구시와 경북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2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도청에서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협의회를 주재하고 구미 스마트산업단지 추진 현장을 방문한다.

기재부 2차관이 지역에서 주재하는 첫 예산협의회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도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측에서 주요 국가균형발전정책 추진현황과 계획을, 기재부측에서는 지역균형 뉴딜사업과 균특회계 예산 현황을 각각 설명한다.

이어 대구시와 경북도는 내년도 국비 건의사업 7개씩을 각각 설명하고 이들 사업에 대한 자유토론을 40분 가량 진행한다.

대구시 건의사업은 △노후산단(제3, 서대구)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구축(사업비 755억 원) △디지털융합 제조 공정혁신 정밀기계 가공산업 육성(280억 원) △디지털 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220억 원) △산학관 협력 SW인재육성 기반 조성(〃) △퍼스널케어융합 얼라이언스 육성(160억 원) △지역수출기업 글로벌 비즈플랫폼 구축(120억 원) △한국 전선 문화관 조성(50억 원) 등이다.

경북도 건의사업은 △문경-김천간 내륙철도(1조1천437억 원) △구미하이테크밸리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346억 원)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1조6천189억 원) △중앙선 복선전철화(4조636억 원) △미래자동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기반육성(250억 원)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487억 원)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372억 원) 등이다.

경북도는 이날 협의회 공식 건의안건 외에 이 도지사가 안 차관에게 내년도 4차 철도망 국가사업반영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조기 타당성 용역조사 실시 등 10여 건을 직접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 6월 초 기재부 예산실장 주재로 경북 예산협의를 했는데 이번에는 2차관이 직접 지역을 순회하며 권역별 예산협의회를 열어 지역별 현안 파악에 나서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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