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으로 뒤지다가 9회말 3득점…기적 같은 뒤집기

▲ 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녹아웃 스테이지 경기에서 3-3 동점 9회 말 2사 3루에 김현수가 끝내기 역전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연합뉴스
▲ 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녹아웃 스테이지 경기에서 3-3 동점 9회 말 2사 3루에 김현수가 끝내기 역전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9회말 김현수(LG 트윈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강호' 도미니카공화국을 극적으로 꺾고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도미니카 공화국과 조 2위 녹아웃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9회 말에 대거 3득점에 성공하며 4-3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대표팀은 1-3으로 뒤진 9회 말 대타 최주환(SSG 랜더스)의 내야 안타와 박해민(삼성라이온즈)의 좌중간 적시타로 2-3으로 추격한 뒤 계속된 1사 2루 기회에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양의지(NC 다이노스)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현수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짜릿한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대표팀은 이날 멕시코를 물리친 이스라엘과 2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스라엘전에서 승리한 뒤 미국-일본전 승자와 경기에서 또 이기면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에 올라간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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