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전국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덕담하는 내용이 들어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호남 출신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내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호남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호남 고립주의’”라며 “이 경기지사는 ‘백제는 통일한 적이 없고 그럴 여력이 없다’고 얘기했다. 후삼국 시대를 부활시키고 호남을 비하하는 말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 경기지사가 (대한민국을) 통합할 자격이 있는지, 통합할 능력이 있는지 여전히 의문”이라고 비꼬았다.
경북 출신인 김 최고위원은 동향인 이 경기지사를 두고 “스스로 신라인의 후예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러나 과거 신라의 영토에 속했던 지역 주민들은 이 경기지사를 그 지역의 대표자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천600년 전 나제(신라·백제) 동맹을 체결하고 공동의 적에 대응했듯 장 전 의원이 우리 당에 함께 해서 공동의 적 이재명을 축출하자”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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