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상주쌀연구회 회원 17명의 논에서 추출한 벼 잎의 성분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상주쌀연구회 회원 17명의 논에서 추출한 벼 잎의 성분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낙두)는 최근 상주쌀연구회(회장 윤기홍) 회원 17명의 논 26필지(9.6㏊)를 대상으로 벼 잎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작물재배지 비료 추천 양은 토양 검정으로 산출하지만, 이번에 기술센터에서 실시한 벼 잎 분석은 재배 중인 벼 잎의 질소 농도를 측정해 이뤄졌다.



이번에 실시한 벼 잎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균 질소농도는 2.86%로 적정(질소농도 2.51~3.1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질소 농도 3.4% 이상인 3필지에 대해서는 벼 이삭 거름을 주지 않도록 지도했으며 각 농가별 분석 결과에 따라 질소비료 적정 추천 시비량을 처방 통보했다.

적정량의 이삭 거름은 쌀 품질 향상과 함께 벼 쓰러짐을 방지하고 토양 환경도 보존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추천하는 벼 표준 시비량은 1천㎡당 전량 질소 2.0kg이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김인수 미래농업과장은 “질소비료는 많이 주면 미질 저하와 벼 쓰러짐을 유발하고, 모자라면 수량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벼 잎 분석을 통한 적정량의 시비가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분석 결과에 맞춘 비료주기는 화학비료 과용을 막아 환경보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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