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 걸린 채봉과 농아 연이가 둘만의 언어로 소통해나가

▲ 극단 구리거울 단원들이 ‘꽃마리 양과자점’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극단 구리거울 단원들이 ‘꽃마리 양과자점’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꽃마리 양과자점 홍보 포스터.
▲ 꽃마리 양과자점 홍보 포스터.
봉산문화회관은 다음달 1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극단 구리거울의 ‘꽃마리 양과자점’을 무대에 올린다.

창작공연 공모사업 ‘2021 스테이지랩-봉산’의 마지막 공연으로 열리는 연극 ‘꽃마리 양과자점’은 실어증에 걸린 채봉이 일제강점기 일본인에게 양과자 제조법을 배워 오픈한 양과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픈과 동시에 일본인들의 방해에 시달리게 되고 폐점을 준비하던 중 농아 연이를 견습생으로 받아들이면서 둘만의 언어로 베이킹을 가르치고 가게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연극은 채봉이와 연이가 제과와 시를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둘만의 언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언어의 본질을 묻는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봉산문화회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을 50% 제한하고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 예매만 운영한다.

또 공연장 입장 시 발열 체크 및 띄워 앉기 좌석제를 시행한다.

전석 3만 원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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