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시민 심폐소생술로 살린 문경소방관 눈길

발행일 2021-07-29 17:52:4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문경소방서 김현지 소방사
비번 중이던 문경의 한 소방공무원이 심폐소생술(CPR)을 통한 발빠른 대처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살려내 눈길을 끌고 있다.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께 예천군 소재 한 헬스장에서 운동 중이던 문경소방서 소속 김현지 소방사의 눈앞에서 시민 A(60)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김 소방사는 망설임 없이 쓰러진 시민에게 다가가 맥박과 호흡을 확인한 뒤 A씨가 위급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지체 없이 구조에 나섰다.

당시 쓰러진 A씨는 무호흡, 무맥박의 심정지 상태로 1분1초가 급한 상황이었다.

김 소방사는 주위에 119 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요청 한 뒤 곧바로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119구조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된 A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지 소방사는 “평소 실시한 응급처치교육 및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려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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