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8일 국민의힘을 향해 “뺑소니 사고를 낸 중구의회 우종필 부의장을 제명하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구지역 국민의힘 지방의원의 비위 행위가 갈수록 가관”이라며 “달서구 김인호 의원의 여기자 성희롱 논란에 이번에는 중구 우종필 의원의 오토바이 신호위반 불법 뺑소니 사건으로 벌금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법정은 지난 27일 대구 중구 한 대로변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낸 뒤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우종필 구의원에 대해 벌금 800만 원을 선고한 바 있다.

대구시당은 “국민의힘에서는 우종필 의원을 신속하게 제명해야 하며 중구의회도 하루빨리 의회 윤리위원회를 열어 구민의 기대를 저버린 우종필 부의장에 대한 징계처분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기회 삼아 지역 지방의원들에 대한 준법의식과 윤리적 가치를 되새기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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