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최초 웹툰문화 선도…북구 대현도서관

발행일 2021-07-27 13:27:3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새로운문화창고<28>대구 북구 대현도서관



대현도서관 전경.
대현도서관은 아담하지만 트렌드에 특화된 도서관으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 개관해 주민들의 문화 충족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현도서관의 자랑인 웹툰창작체험관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민들에게 교육 및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자료실.
◆대현도서관

대현도서관은 2015년 대구 북구 대현동에 지상 3층의 규모로 설립됐다. 2018년부터 재단법인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지상 1층은 로비, 어린이자료실, 유아열람실, 2층은 종합자료실, 3층에는 사무실, 문화강좌실1, 문화강좌실2, 행복 나눔방, 옥상에는 하늘쉼터가 있다.

도서관에는 5만 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 평균 120여 명의 이용자들에게 320여 권의 도서가 대출되고 있다.

독서문화행사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웹툰 창작 체험관, 길 위의 인문학 등 다양한 공모사업을 운영하고 2019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 ‘우수 사서’, 웹툰 창작 체험관 ‘우수 운영 기관상’, 2020년 독서문화 진흥 및 도서관 발전 유공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해 어린이자료실은 오후 6시, 종합자료실은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주말의 경우 오전 9시~ 오후 5시까지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다.

대구 시민(칠곡, 경산 포함)이라면 누구든 간단한 회원가입을 거쳐 1인당 10권을 15일간 빌려볼 수 있다. 정기 휴관일은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이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행복북구문화재단 구립도서관(구수산, 태전)과 작은도서관 7개소 (노원동, 산격1동, 서변동, 침산1동, 북구영어, 노원행복, 한강부키)의 책을 대현도서관에서 대출 및 반납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뒤뜰에 운동 시설과 미니 정원, 벽화 등이 설치돼 있고 옥상에는 하늘쉼터라는 휴게공간이 있어 지역주민들의 운동 및 휴식 공간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 도서관 최초로 ‘웹툰창작체험관’ 공모에 선정돼 다양한 웹툰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문화강좌실 2에는 웹툰 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신디크 등의 장비들이 구비돼 있고 이를 활용해 여러 연령층을 대상으로 웹툰 전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종합자료실.
개관기념 작은음악회.
◆이달의 테마도서…‘미디어 셀러’

8월 테마 도서 주제는 ‘미디어 셀러’다. 미디어 셀러란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미디어에 노출된 이후 주목을 받으면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일컫는다.

미디어 셀러 주제에 부합하는 8월 테마 도서는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노출된 ‘오만과 편견’, ‘미 비포 유’, ‘미생’ 외 17권이다.

웹툰 그리기 교육.
신태훈 웹툰 작가 초청 강연.
◆지역최초 웹툰창작체험관 공모 선정 등 …지역민의 문화충족 기회 부여

대현도서관은 웹툰창작체험관 공모사업 선정으로 다양한 계층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기초 웹툰 교육, 강연, 작가 초청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민의 새로운 문화충족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대구지역 도서관 최초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최 ‘웹툰창작체험관’ 공모에 선정돼 지역에 웹툰 문화를 확립하고 창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일반인, 문화 취약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주민에게 웹툰 교육 및 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부터 웹툰 제작, 작가 초청, 축제, 부천 만화박물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현재는 웹툰전문교육과 작가초청강연에 주력하고 있다. 웹툰전문교육의 경우, 초등학생과 성인으로 대상을 나눠 보다 체계화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작가초청강연의 경우 신태훈(놓지마 정신줄) 웹툰 작가, 양영순(덴마) 웹툰 작가, 허교범(스무고개 탐정) 작가 등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들을 초빙, 강연을 개최하고 있다.

향후 지역주민에게 폭넓은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웹툰특화도서관으로서 건전한 웹툰문화가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친 일상을 회복하는 한 잔의 커피’를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이 선정돼 지역민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인문학’이라는 주제를 ‘음식’이라는 주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오케스트라.
◆매주 문화가 있는 날, 독서회…다채로운 행사

매주 토·일요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영화를 상영하고 ‘두 배로 데이’를 운영해 1인당 20권을 책을 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자료실의 월별 테마도서 및 사서 추천도서를 전시해 도서의 대출 빈도를 높이고자 하고 있다.

올해 진행 중인 4개의 독서회 중 3개 독서회는 독서 회원 자체적으로 Zoom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정기적으로 비대면 모임으로 운영되고 있다.

초등학생 대상 ‘주니어 생각 나눔 북튜버’ 독서회는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올바른 책 읽기,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북 큐레이션 활동을 진행했다.

책과 유튜브를 결합시킨 독서회 운영을 통해 청소년의 건전한 독서 문화 확립, 독서습관형성 및 토론문화 형성, 차세대 지역 아동 크리에이터 육성 등에 기여했다.

도서관 개관 기념행사로 퓨전 국악 힐링 콘서트를 시작으로 개관 1주년 기념 작은 음악회와 대구시립예술단 ‘찾아가는 공연’, ‘청소년 실크 오케스트라 음악 연주회’ 등을 진행했다.

독서회 마마스 파워.
길 위의 인문학 강좌.
◆매년 9월 독서의 달 기념…독서진흥행사로 발전

매년 9월 독서의 달을 기념해 ‘부모와 함께하는 3D 프린터 체험’, ‘창의력 쑥쑥 공예체험’ 등의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동네 아줌마가 읽어주는 영어동화’ 등을 통해 독서회 활동을 독서진흥 행사로 발전시켰다.

이외에도 ‘매직&샌드아트 공연’, ‘사주세요(사세요 주세요) 어린이 벼룩시장&부킹(Book + Trading) 도서 교환전’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에도 작가 초청 강연, 독서의 달, 한글날, 연말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정태식 관장.
◆정태식 관장…주민에게 사랑받는 도서관으로

정태식 관장은 2015년 개관당시 개관준비TF팀으로 도서관 개관을 준비하고 담당자로써 1년 여간 대현도서관을 운영을 했다.

그는 누구보다 도서관에 대해 잘 알고 애정이 많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한다.

정 관장은 “‘작은 새 울음이 크다’라는 말이 있다. 다른 도서관처럼 대형도서관은 아니지만 대현도서관은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서 더 크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는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야간에만 운영하던 무인반납기 운영을 24시간 운영으로 바꾸고, 자료실 서가 및 공기청정기 확충, 자료실 레이아웃 변경 등 이용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이용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옥상에 아이들이 펜스를 넘나들어 위험한 경우가 있어 펜스를 높이고 시설 수리 등을 통해 위험에 노출될만한 부분을 개선했다.

정 관장은 “준비 과정을 통해 아쉬웠던 부분이나 이용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현도서관에 부임한지 올해로 2년차로 접어드는데 어느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직원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주민들에게도 그런 분위기가 전달이 되고, 주민들이 즐겁게 이용하면 또 직원들도 그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분위기가 많이 변해서 좋았다고 말씀해주시는 이용자분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관장의 끊임없는 고민으로 내부적으로는 경직된 회의 분위기를 수평적인 분위기로 개선하고, 함께 고민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

정 관장은 “대현도서관의 자랑은 웹툰장착체험관이 조성돼 있다는 점이다. 대구지역에서 유일하게 조성돼 있어 웹툰창작, 만화그리기 등 여러 웹툰관련 프로그램들을 체험할 수 있으며 웹툰도서 전용코너가 있어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일부 공간을 확장할 계획도 있다. 지역주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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