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월초등학교(달서구) 46개 학급, 1천300여 명의 학생, 90여 명의 교직원이 행복 공동체를 이루며 꿈을 키워가는 대형 학교이다.
2008년 9월에 개교한 신월초는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교육 비전으로 삼본(三本)이 바로 선 으뜸인을 기르기 위해 ‘으뜸 신월행복교육’을 펼쳐가고 있다.
으뜸은 교육의 근본을 다지고 지켜서 올바른 교육을 실천한다는 의미다.
또 인성·수업·체력을 다지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미래역량을 가진 따뜻한 인재를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업으뜸 교육은 학생주도수업,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수업 설계 및 실천, 동 학년 단위의 학교교사공동체 운영을 통한 수업력 강화로 나타나고 있다.
◆미래 교육 환경 기반 구축
신월초는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원격학습 플랫폼 ‘신월온라인학교’ 개설로 학생·학부모 통합지원 창구를 마련했다.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4~6학년 크롬북 642대 보급 및 전 교실 무선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환경 조성 및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과정중심평가 적용 방안도 세우고 있다.
신월초는 다양한 경험 속에서 자신의 취미와 특기를 발견하고 개발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학생에게 제공한다.
대구시교육청 공모사업으로 전문예술강사와의 코티칭을 통해 전 학년 연극 수업, 연극 및 뮤지컬 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또 신월초는 달서구로부터 해마다 800만 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아 배드민턴부·리듬체조부·에어로빅부 등을 활성화해 학생 각자의 재능을 고려한 교육에 나서고 있다.
학생의 건전한 취미 활동과 특기 및 소질 계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올해 대구시소년체육대회에서 리듬체조부 2명, 에어로빅부 7명 입상, 배드민턴부 1명이 지역 대표로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학생이 배움을 즐기다
신월교육의 핵심은 학생이 배움을 즐기도록 돕는 것이다.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것이다 교육 목표다.
첫 번째 걸음은 인성 키움 교육이다.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고 상대방의 좋은 점을 먼저 보는 마음이 따뜻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다.
실력 키움이 두 번째 걸음이다.
교사의 사랑과 전문적 역량은 아이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점을 신월초는 잘 알고 있다.
신월초는 배움 중심의 협력학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협업·소통하고 융합적 생각으로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세 번째는 건강 키움을 강조한 신월초는 건강한 놀이로 체력을 기르고 목표를 세워 책임감 있는 성취감과 도전하는 진취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학생 성장을 돕는 것이다.
◆수업 중심 신월미래역량교육
신월초는 지난해 시교육청 학교공간혁신사업인 실내 놀이공간 조성, 도서관 현대화 사업 등을 진행하며 미래혁신교육을 위한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을 구축했다.
다방면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자 △대구-호주 글로벌 원격협력학습 △학생 자치법 교육 △초등영어 온책 읽기 사업 △남부 초등 온 인성스쿨 △학교환경교육(ESD) 수업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1수업2교사제, 기초학력 점프 교실, 수학 나눔 캠프 및 영어캠프 운영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집중하는 맞춤형 수업과 기초·기본 학력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월초는 전 학년 1~2학기 성취 기준 중심의 신월성장일지 책자를 제작해 학생이 성장하는 수업과 그 과정에서의 평가를 통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을 일체화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김희자 신월초등학교장은 “신월성 지구의 1번지에서 내적인 충실함이 가득한 교육을 펼치고 있는 신월초의 자랑은 단연 행복 교육”이라며 “학생들이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로, 또 작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과 타인을 배려하는 여유가 있는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