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보건환경연구원 이기창·정상섭 박사 논문…대한환경공학회 우수논문으로

▲ 유기물질의 특성을 밝혀내는 연구를 주도한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이기창(왼쪽)·정상섭 박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 유기물질의 특성을 밝혀내는 연구를 주도한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이기창(왼쪽)·정상섭 박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공공하수처리시설에 포함된 유기물질의 특성을 규명했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의 수질 개선과 안전한 수자원 확보가 한층 용이해져 물 관련 분야의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소속 이기창·정상섭 박사는 공공수역의 수질 관리를 위해 금오공대와 공동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유입수와 방류수 유기물 특성’을 연구했다.

이번 연구에 앞서 이들은 8년 동안 공공하수 유기물과 관련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토대로 1년간의 연구를 진행해 수질측정 빅데이터에 대한 통계적 분석과 수질오염 주요 물질에 대한 측정을 했고, 단백질계 유기물질은 제거되지만 미생물 대사 작용으로 난분해성 휴믹물질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공공하수처리시설 간 유입수 및 방류수에 포함된 유기물질의 특성이 유사하고, 생물학적 처리 공법에 관계없이 다양한 유기물 성상 지표가 비교적 균일한 값을 가진다는 것도 증명했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 낙동강 등 공공수역의 수질 관리뿐만 아니라 오·폐수의 생물학적 처리와 먹는 물의 정수처리공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유용한 기초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대한환경공학회는 이기창·정상섭 박사의 연구 결과를 ‘우수논문’으로 선정하고 국내 환경 분야 최대 학술지인 대한환경공학회지 5월 호에 소개했다.



연구 주 저자인 이기창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특정 유기물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방법을 개발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수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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