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조기 대처 시스템 구축 나선 ‘한수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발행일 2021-07-25 16:43:4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진규모, 발전소안전상태, 대응요령 등 최단기간 정보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한수원 권헌우 처장이 온라인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진에 대비한 안전한 원자력운전 체제를 갖추기 위해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23일 원전의 지진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KIGAM)과 원전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구축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했다.

지진조기경보시스템(EEWS, Earthquake Early Warning System)은 지진발생 시 피해예상지역에 지진의 규모와 발전소 안전상태, 대응요령 등을 최단시간 안에 제공하는 지진경보시스템이다.

한수원은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원자력발전소의 지진관측자료를 KIGAM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지질과 지진분야 전문 연구기관인 KIGAM은 자체 개발한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기술을 한수원에 무상으로 이전한다.

한수원과 KIGAM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지진분야 연구 활성화 및 지진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다양한 분야로 협력범위를 확대해 각각 업무효율성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수원 권헌우 구조기술처장은 “신뢰받는 원전 운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최신 기술의 확보 및 개발을 통해 지진에 대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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