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시의원 “대경연구원 또 임대 이전…납득하기 어렵다”

발행일 2021-07-21 15:44:4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청사 기금 확보에도 이전 계획해

대구시의회 강민구 의원(수성1)은 21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경북연구원의 반복되는 청사 임대 이전 타당성 재검토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대경연구원은 1991년 설립된 이래 변변한 청사도 없이 다섯 차례나 이전을 하며 조직을 운영해 왔다”며 “현재 대경연구원이 51억 원에 달하는 건립기금을 확보하고도 또 다시 청사 건립이 아닌 남구 대명동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대경연구원이 현재 청사로 이전한 지 불과 4년 밖에 되지 않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기관들이 감축 재정을 운영하는 상황이기에 더욱 이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또 “과거 기획재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청사 이전 사업 공공성 확보를 위해 이전 대상지 공모를 통해 결정해 추진, 현재 성공적인 공공기관 이전 사례로 남아 있다”며 “대경연구원 건립 또는 이전도 대상지를 공모해 공공성과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청사 이전을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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