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선거 D-1년 대구·경북 누가 뛰나 (22)군위군수, 김영만 다시 돌아오자…출마 거론 인사들은 ‘조용’

발행일 2021-07-20 17:24:5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내년 6월 치러지는 군위군수 선거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성공적인 건설과 군위 대구시 편입을 둘러싼 이슈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통합신공항 유치에 직을 건 김영만 현 군수와 반대 입장을 보인 장욱 전 군수가 각축전을 벌여 2천여 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김 군수가 재선에 성공했다.

올해 초부터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들이 있었으나 김영만 군수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되면서 다소 정리가 되는 분위기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대선 결과에 따라 중앙정치권의 지형이 급변할 수 있는데다 김영만 군수의 구속으로 지역 정치권이 잠시 출렁였으나 김 군수가 복귀하면서 판도가 크게 바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에 따른 군위 대구 편입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핵심이슈로 작용해 김 군수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현직 프리미엄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는 소멸돼 가는 군위를 살리기 위해 직을 건 신공항 유치에 성공했고, 그 과정에서 얻어낸 대구 편입이 현실화된다면 3선 고지는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김 군수와 대립각을 세우며 처음부터 통합 신공항 유치를 반대하며 경쟁해 온 장욱 전 군수는 설욕전을 펼치기 위해 일찌감치 조직을 정비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통합신공항 추진 과정과 결정된 후에 보여지는 이분법적인 잣대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장 전 군수는 소외된 지역민의 자존심 회복과 갈등을 해소하고 진정한 군위의 화합을 이루는 것이 마지막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한차례 군위군수를 지낸 장욱 전 군수는 김영만 군수와는 정치적 숙적관계로 이미 지방선거에서 세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장 전 군수는 김 군수에 두 번이나 참패했지만 이번 만큼은 군수자리를 되찾아 오겠다며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신공항 유치와 대구 편입의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 군수의 기세를 얼마나 꺾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굳이 군위군민을 크게 둘로 나눈다면 김영만 군수파와 장욱 전 군수파로 나눌 수 있을 만큼 양 세력이 비등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이와 함께 김진열 축협조합장과 박창석 경북도의원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김화동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지인들의 권유로 한때 군수 후보군에 올랐으나 정작 본인은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 군위출신인 남성대 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도 하마평이 무성하다.

김 조합장은 현재 6선 조합장으로 부실 조합을 전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우량 조합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군위군 축산발전에 지대한 공이 커 축산인들 사이에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조합장은 최근 지지자들로부터 내년 군수선거 출마를 권유받고 있지만 즉답을 피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조합장이 자신의 출마의사를 성급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은 장욱 전 군수와의 각별한 친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김 조합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우 지역의 정치판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박창석 도의원은 김영만 군수 부재 시 측근들로부터 출마권유를 받아 한 때 군수 후보군 반열에 올랐으나 현재 한발 물러섰다는 여론이다. 김영만 군수의 3선을 도운 뒤 다음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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