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맞은 뒤 화이자 접종 50대 경찰관 사흘 만에 사망

발행일 2021-07-20 14:28:5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칠곡경찰서 전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50대 현직 경찰관이 2차 접종 사흘 만에 숨졌다.

20일 칠곡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칠곡 북산읍의 한 아파트에서 구미경찰서 소속 A(51)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오전 3시18분께 사망했다.

A씨는 지난 4월2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지난 17일 2차로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했다. 평소 건강했고 심각한 기저질환을 앓은 적이 없었지만 2차 접종 후에는 두통과 오한 등 이상반응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죽음이 백신으로 인한 이상반응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정확하지 않다”면서도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도 A씨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21일 부검을 실시해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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