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유치 선언 이후 의회와 경제계의 전폭적 지지 이어져

▲ 경주시가 2025APEC 정상회의의 유치전에 나섰다.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회의 개최지로 낙점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전경.
▲ 경주시가 2025APEC 정상회의의 유치전에 나섰다.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회의 개최지로 낙점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의 전경.


경주시와 경북도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세계 4대 강국이 한 곳에 모이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전에 나서자 시민은 물론 경주시의회, 지역 경제계가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경북도와 함께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하기로 선언하고, 유치 성공을 위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 증축 등의 인프라 확충사업을 전개한다며 시·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시민과 시민단체들은 경주 곳곳에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적극 지지한다는 등의 현수막을 내걸며 응원하고 있다.

또 경주시의회 및 경주상공회의소가 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을 지지하는 선언을 하고, 경주시와 유치를 위한 공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3일 경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우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를 경주로 결정할 것을 강력히 희망하며 지지한다.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적,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주유치 지지선언문을 통해 확고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도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경주는 국제회의도시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훌륭한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며 경주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경주시도 각종 인프라와 시스템을 확충·점검하며 유치 성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29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이코의 △전시장 4천㎡ △지하주차장 2천㎡ △편의시설 2천745㎡을 확충해 국제회의 유치 도시의 위상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하이코 증축 공사에 나서 2023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코가 증축되면 대규모 전시행사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하이코 증축은 지난 6일 이철우 지사와 함께 공동으로 선언한 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를 위해 반드시 선행해야 할 사업”이라며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기초 인프라를 완벽히 갖추는 것은 물론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가 경북도와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의 유치전에 나서자 경주시의회와 경주상공회의소는 물론 경주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이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 경주시가 경북도와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의 유치전에 나서자 경주시의회와 경주상공회의소는 물론 경주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이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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