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페이 온라인 결제로 총 15% 할인||가맹점주들을 위한 착한 주문 수수료 2%

▲ 상점 전용 대구로 pos 모바일 버전 어플리케이션.
▲ 상점 전용 대구로 pos 모바일 버전 어플리케이션.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가 대구행복페이 온라인 결제와 할인 등 각종 혜택을 담아 이르면 8월말 출시된다.

18일 대구시와 인성데이타에 따르면 ‘대구로’는 앱 개발은 완료단계로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 심사와 등록단계를 거친 후 하반기 중 동시 오픈하고,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대구행복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대구행복페이를 온라인으로 이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행복페이 결제 시 가장 큰 장점은 할인 혜택이 풍성하다는 점이다.

기존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것과 더불어 ‘대구로’ 온라인 결제 시 5%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총 15%의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이 외에도 첫 주문 쿠폰 5천 원, 마일리지 적립(0.5%), 재주문 쿠폰 등 대구로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한 비정기적인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2%의 ‘착한’ 주문 수수료가 있다. 타 배달앱의 주문수수료는 6.8%, 12.5%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라고 볼 수 있다.

대구시와 대구로 운영사인 인성데이타는 앱 활성화를 위해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구로 온라인 홍보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일 지역 대구시와 인성데이타를 비롯한 대표 SNS채널 운영자와 광고·마케팅 관계자, 지역 유명 블로거 등이 모여 홍보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유튜브와 버스·지하철 광고 등 아이디어가 나왔고 대구시는 향후 홍보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연구원 임채규 경제일자리연구실장은 “시민들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초기 인식이 굉장히 중요하다. 많은 홍보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대구형 배달앱이라는 존재를 알리고 수요자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향후 시장 점유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인성데이타가 지난 3월부터 가맹점 모집을 한 결과 총 1천774개의 음식점 등이 입점을 신청했다. 2019년 기준 배달가능업소(1만4천 곳)의 12%가량이다.

인성데이타는 가맹점 확보 및 편의를 위해 모든 배달대행 플랫폼 업체를 대상으로 오픈 API를 제공해 대구로와 배달대행플랫폼간 자유로운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서 운영되고있는 배달대행 플랫폼 9개사 중 푸드바이크, 바로고, 배달요, 생각대로 등 5개 업체와 연동작업 진행 및 희망업체 신청을 받고 있다.

인성데이타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위치기반 서비스 솔루션을 운영해 왔기 때문에 타 업체들보다는 전문성이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배달앱 운영에도 충분히 활용해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대구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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