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하반기 24개 고교에 예산 7억 추가 지원

▲ 스튜디오와 교실을 결합한 경북형 고교학점제 다목적 가변형교실 모형도.
▲ 스튜디오와 교실을 결합한 경북형 고교학점제 다목적 가변형교실 모형도.
경북도내 고등학생들이 학교와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각 학교에서 개설되는 과목을 온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2025년 본격 시행되는 경북형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에 따라 고교학점제에 최적화된 학점제형 학교 공간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예산 7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학점제형 학교 공간은 온라인 스튜디오와 다목적 학습공간을 결합한 가변형 교실 ‘다이룸 ON’ 6개교, 농산어촌지역 학생 맞춤형 학습 공간인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스튜디오 18개교이다.

‘다이룸 ON’ 교실은 고교학점제 도입 및 학생 맞춤형 선택 교육과정 확대에 따라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미래형 교수·학습 공간이다.

온라인 스튜디오와 다목적 학습 공간 사이에 접이식 문(방음 폴딩도어)이 설치되며, 학교별 특색을 반영해 스튜디오 및 교실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디자인했다.

학교당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2024년까지 도내 일반고 89개교에 학점제형 교수학습공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내 모든 고등학교가 학점제형 공간인 온라인 스튜디오 또는 다목적 교수·학습 공간을 갖추는 등 하나의 거대한 개방형 학교로 변모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수요자 중심의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과 미래형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학생 성장과 교원 편의 모두를 돕는 미래형 교육 체제 안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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