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 분뇨공공처리장 전경.
▲ 상주시 분뇨공공처리장 전경.


상주시가 환경부 주관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바이오가스 전환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13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국 시·군·구 단위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사업은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갖추고, 기존 운영 중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바이오가스화 시설로 전환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상주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213억 원(국비 170억 원 등)을 투입해 일일 최대 125㎥(연간 6억~7억 원 상당)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환경부의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을 통해 인근 지역 하우스 단지와 편의시설 등에 제공되는 만큼 주민의 소득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축산환경사업소로 반입하던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공정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가축분뇨 등의 처리 효율을 높여 악취를 줄이는 등 청정하고 쾌적한 환경기초시설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 6월 준공된 태양광발전시설 및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사업과 함께 환경기초시설인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연계해 상주를 지역민과 상생하는 농촌형 그린뉴딜 선도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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