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소로 ‘문화관광도시 경주’ 브랜드 강화

발행일 2021-07-18 14:09: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올해 공영주차장 16곳 1천23면 확충…2018년부터 2천222면 확보



경주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18년부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가 지난해 동천동 공영주차장의 준공식을 진행한 장면.


경주시가 도심과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2018년부터 공영주차장 확보 사업에 나서며 쾌적한 문화관광도시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올해까지 공영주차장 16곳(1천23면)을 확충하고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확충되는 공영주차장을 포함하면 시는 2018년부터 모두 공영주차장 36곳에 2천222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주차공간 확보 사업의 경우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지자체들이 선뜻 추진하기 힘든 프로젝트로 통한다.

지난해 4월에 준공한 242면 규모의 동천주차타워의 건립에 53억 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주차공간 1면 당 2천200만 원이 투입된 것이다.

특히 2019년 1월 조성한 178면 규모의 천북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의 경우 84억 원의 예산이 사용돼 주차공간 1면을 만드는 데 4천700만 원이 쓰여졌다.

하지만 경주시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고, 시민의 정주여건을 업그레이드하는 선결과제라고 판단하고 지속적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마을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차공간 517면을 늘리는 등 2018년에는 4개소 111면, 2019년 5개소 133면, 2020년 6개소 273면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의 경우 천북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에 178면, 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에 64면, 2020년 황남동 포석로 공영주차장에 17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

지난해 대릉원(황남지구) 공영주차장 181면과 동천동에 2층 3단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해 242면을 확보했다.

올해는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439면, 중심상가 주차타워 215면, 외동공설시장 공영주차장 48면, 마을공영주차장 13개소 321면 등의 공사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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