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멘토 16명과 재학생 멘티 71명 참여

▲ 지난 14일 대구 구암고에서 열린 ‘졸업생 선배와 함께하는 수시 대비 멘토링’ 행사에서 한 멘토 졸업생이 멘티 재학생들에게 입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 지난 14일 대구 구암고에서 열린 ‘졸업생 선배와 함께하는 수시 대비 멘토링’ 행사에서 한 멘토 졸업생이 멘티 재학생들에게 입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대구 구암고등학교가 지난 14일 2022학년도 대입 준비를 위해 ‘졸업생 선배와 함께하는 수시 대비 멘토링’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6명의 졸업생 멘토와 71명의 재학생 멘티가 참여해 학기말 고사가 끝나고 방학을 앞둔 상황에서 고3 재학생의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16명의 졸업생은 지역별, 전형별, 학과별로 3개 멘토단을 구성하고, 후배들에게 입시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제공한 멘토링 주요 내용은 △학생부 종합 준비를 위해 학생부는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남은 기간 수능 준비 및 그 과정에서 오는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등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졸업생 멘토(한국교원대 국어교육과)는 “지난해 고3 당시 재학생 멘티로 참여해 졸업생 선배들로부터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면서 입시 준비에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 멘토단 모집 시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후배들이 궁금해 할 내용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해줬다”고 말했다.

재학생 멘티로 참여한 한 학생(의예과 진학 희망)은 “의예과에 진학한 졸업생 선배로부터 심층 면접 과정과 전공 내용들을 들으며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입시 준비 과정을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조이영 구암고 교장은 “이번 행사는 입시로 지친 재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호응이 좋아 벌써 5년째 진행하고 있다”며 “이제는 구암고의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았고 이러한 학생 지원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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